미 주택구매 100% 현금바이어 큰폭으로 증가
미국 주택구매자들이 점점 더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데이터 분석업체인 Attom에 따르면 지난해(2022녀) 전액 현금거래 비중이 전체매매건수에서 36.1%을 차지하면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현금거래가 많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중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계속 치솟고 있는 높은 모기지금리를 피하기 위해 일반 주택 구매자들이 융자를 피하고 소유한 자산등을 현금화 해서 주택자금으로 쓰고 있음을 시사하는것입니다.
Att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거래 비중이 전체 매매의 50%을 넘은 13개 도시 중 대부분이 미 동남부 지역이였던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별히 US 매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개최지로 유명한 조지아주 오거스타는 현금매수가 72%로 미국 전체에서 현금지불 비울이 가장 높은 도시였습니다.
이 지역의 부동산 업자들은 1년전만 해도 월스트리트 자금에 밀려 일반 구매자들이 집구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 외에도 요즘 현금 거래가 급증하는 데에는 두가지 주요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선벨트로 불리는 동남부 지역은 켈리포니아가 있는 서부나 뉴욕/보스톤의 복동부에 비해 주택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다른곳에서 집을 처분해서 이곳에서 전액 현금으로 주택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반해 작년부터 시작된 모기지 이자율의 급등으로 그동안 활발하게 주택을 구매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많이 철수한 결과라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주택 판매는 금리 상승과 불투명한 경기 전망등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질로우 등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주택판매는 2021년 4분기에 비해 약 46%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현금 바이어가 증가한 지역은 동남부에만 국한된것이 아닙니다. Attom 데이터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 하는 엘에이를 포함한 근교 지역도 전액 현금지급 구매가 2021년 20%에서 2022년 35% 이상으로 증가한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래는 대도시/근교중에서 현금지급 매매가 가장 높은 지역 10군데의 데이타 입니다.